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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보행 원리

1.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과 모빌리티(Mobility)의 결합이다.

오리엔테이션은 방향정위라고도 하며, 모빌리티는 이동을 말한다.

보행학에서 말하는 오리에테이션이란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하고 주변의 물체들과 관계를 정립시키기 위하여 감각을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주변의 물체를 통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가야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동은 자신이 결정한 방향으로 안전하고 보기 좋게 걸어가는 것이다.

정안인의 보행에서는 방향정위와 이동이 분리된 과정이 아니고 동시에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시각장애인의 보행에서는 두 과정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랜드마크(Landmark)와 단서(Clue)가 필요하다.

‘랜드마크’란 주위환경에서 변하지 않으며, 항상 존재하는 물체, 소리, 냄새, 기온변화 등, 쉽게 포착할 수 있는 감각적 단서를 말한다.

거리의 구조물이나 환경요소들을 랜드마크로 이용한다.

늘 다니는 길에는 랜드마크를 정해 두어야 한다.

거리의 각종 구조물은 시각장애인에게는 보행장애물이기도 하지만, 아주 긴요한 보행정보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로도 이용될 수 있다.

랜드마크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은 현재 위치를 알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통근 길에서 날마다 마주치던 고정장애물을 어느 날 우연히 지나쳐버렸다면, 자신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모르게 된다.

불규칙하고 부정형으로 산재된 장애물은 그야말로 장애물일 뿐이지만, 일정한 모양과 일정한 위치에 존재하여 길모퉁이나 횡단보도, 신호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물체들은 장애물이기 이전에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다.

단서는 언제나 존재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오리엔테이션에 도움을 주는 감각적 요소들이다.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 나는 그네 소리나, 음식점의 음식 냄새는 언제나 존재하지는 않지만, 있기만 하면 자신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시각장애인은 시력 대신 모든 잔존감각으로부터 접수되는 정보들을 분석하고, 통합해서 보행정보로 활용한다.


3. 기하학적 직선보행의 연속이다.

전맹 시각장애인은 적당히 구부러져 지름길로 갈 수가 없다.

랜드마크를 통해 목적지 쪽으로 방향을 정했으면, 다음 랜드마크에 도달할 때까지 직선으로 이동한다.

이와 같이 최종 목적지까지는 여러 개의 랜드마크가 존재하며, 시각장애인의 이동 동선을 이어보면, 부분적으로는 사행을 할 수도 있지만, 크게 보면 랜드마크와 랜드마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게 된다.


4. 기준선을 따라가는 보행이다

따라 걸을 수 있는 기준선만 있다면 시각장애인의 모빌리티는 일단 안심이다.

시각장애인의 보행기준선은 도로연석, 울타리, 건물, 담, 옹벽, 포장선과 같은 촉각적 기준선이 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 소리, 다른 보행인의 발자국 소리 같은 청각적 기준선도 많이 활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보도의 연석은 구조상 가로수, 가로등, 각종표지판의 기둥들로 차단되어 계속 따라 걸을 수가 없고, 건물 쪽의 기준선은 상점의 진열대, 자전거, 오토바이, 리어카, 각종 물건과 불법 주차까지 포함하여 보행 기준선으로 사용할 수가 없는 곳이 많다.

그래서 제3의 기준선으로 설치한 것이 점자블록이다.

점자블록은 대표적인 보행기준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