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격주로 시작된 ‘함께해서 특별한 나의 전화 친구’ 상반기 활동이 풍성하고,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함께해서 특별한 나의 전화 친구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만나는 활동은 부담스럽지만
타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원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전화 친구 활동가와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서로 정기적인 연락을 이어가는 활동인데요.
대화 주제는 매 회 참여하는 시각장애인과 활동가가 함께 조율하여 정해집니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니 활동의 기록도 풍성해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보니 처음엔 활동가와 시각장애인 모두 어색해했지만
전화의 횟수가 늘어가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일 오후가 참 무료하게 지나갔었어요. 그렇다고 혼자 나가거나
지인을 부르자니 아직은 코로나로 조심스러워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두 활동가 선생님들이 전화주시니, 전화 주시는 날이 기다려져요. 이번 주에는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궁금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전화 친구 참여자)
“처음엔 잘해야겠다. 조심스럽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참여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제가 더 배우는 부분이 많아지고, 저의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의 어르신, 이웃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활동이 늘 기다려집니다.” (전화 친구 활동가의 소감 중)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전화친구 활동가 사이에 다채로운 대화가 오갈수록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진행될 전화친구 활동 시간 동안만큼은 힘이 되어주고, 타인과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