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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복 Zoom-in

희망공간 한시복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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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아름답게, 세련되게 시각장애인 뷰티스쿨
작성자 박아영 작성일 2018-03-30 오후 3:20:25 (조회 :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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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름답게, 세련되게
시각장애인 뷰티스쿨
 
 
보이지 않는다고 자기 자신을 꾸미고 싶은 욕구마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도 예쁜 옷을 입고 유행에 맞는 스타일링하며,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아 화장을 합니다.
간혹 이런 질문들을 하시죠. ‘스타일링도 촉각만으로는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뿐더러, 화장은 세밀한 작업(?)이다. 정안인도 화장하는 법키워드를 찾아 고수들의 방법을 따라 하기도 하는데 시각장애인이 화장을 하는 것은 힘들지 않겠어?’
전혀! 그런 생각은 접어두세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시각장애인도 배우고 연습 한다면 화장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에 발맞춰 스타일링도 가능하죠. 시각장애인이 아름다워지는 시간, 뷰티스쿨 수업시간에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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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9일과 16, 혜화역에 위치한 메이킹 아티스트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여자가 여럿이면 접시가 깨진다던데, 벌써 접시 여럿 깨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다가 가득한데요. 여성시각장애인들이 뷰티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찾아주었기 때문입니다.
 
패션스타일링 교실메이크업 교실2주 동안 2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여성시각장애인의 참가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모두 패션과 메이크업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화장이나 스타일링에 대해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 오신 이용자도 오시고, 잘 하고 싶지만 하는 방법을 몰라 배우기 위해 오신 이용자분도 계셨습니다.
 
패션스타일링 수업에서는 체형별 어울리는 색상 및 패턴, 체형별 금지해야 할 아이템,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 고르는 방법, 스카프 스타일링 방법, 구두 모양별 어울리는 체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습니다. 패션스타일링 강사는 샤이니, 이병헌 등 유명 연예인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선생님이셨는데요. 강사가 개개인별로 맞춤 스타일링을 도와주고, 요즘 유행하는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참가자가 직접 만져보며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참가한 시각장애인 한 분은 패션스타일링이 너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다음번엔 헤어 스타일링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시각장애인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많이 쓰니까 모자 스타일링 수업도 하면 신청자가 엄청 많을 것 같아요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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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스타일링 교실이 있던 다음 주에는 메이크업 교실이 진행되었는데요. 이 날은 국민대학교 뷰티과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배치되어 화장품 및 실습도구로 화장을 도와주는 식으로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메이크업 강사가 직접 참가자의 피부 톤과 머리색 등을 보고 개개인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비비크림의 호수를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코칭을 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피부 톤이 약간 칙칙한 편이기 때문에 21호는 너무 밝고 23호를 쓰셔야 해요. 립스틱은 핑크색만 피하시면 잘 어울리시니까 화장품 구매 시에 말씀드린 호수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눈썹이 연하신데, 매번 그리기 어려우시니 반영구 문신을 하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더 또렷해 보이고 젊어 보이실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화장이나 피부 관리에 있어 궁금했던 점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스킨, 로션을 충분히 발라도 왜 얼굴이 당기는지, 아이크림은 꼭 발라야 하는 것인지 등등 전문가에게 직접 코칭을 받으니 더 만족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질문시간과 일대일 코칭이 끝나고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의 화장 실습을 도와주었습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비비크림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르시면 되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며 시각장애인의 손을 잡고 실습을 함께 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정교하게 눈썹을 그리기는 어려운 것을 감안하여 학생들은 아이브로우를 잡고 손목을 광대에 댄 후 눈썹을 그리는 방법을 강구해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뷰티과 학생들은 참가자들의 머리도 화장에 맞게 드라이해주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뷰티스쿨에 너무 만족했어요. 2회만 해서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요. 시간도 오래 했으면 좋겠고 더 다양하고 세부적인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이크업이나 패션스타일링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숙지해야 할 과제이니 혼자서도 집에서 많이 연습하면서 저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내야겠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내었습니다.
 
누구나 자기관리를 하면 자존감이 높아져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기 마련인데요. 뷰티스쿨 참가자들 또한,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어디서든 자신 있는 마음가짐으로 삶도 함께 아름답게 꾸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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