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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성우와 함께하는 ‘동화이야기 메아리’ 세상을 울리다
작성자 박아영 작성일 2015-04-01 오후 2:49:04 (조회 : 2113)
MBC성우와 함께하는 동화이야기 메아리세상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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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알을 품고 있던 엄마 오리 둥지에서 점박이, 얼룩이, 구지구지가 태어났어요~”
서울에 위치한 한빛맹학교에는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교실 하나를 가득 메웁니다. 때로는 감동적인, 때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은 바로 동화이야기 메아리입니다.
 
동화이야기 메아리는 윤복성 MBC 성우극회 회장을 비롯하여 방귀대장 뿡뿡이로 유명한 이선호 성우, 라디오 프로그램 김기덕의 골든디스크음악에세이 코너를 진행하는 윤성혜 성우 등 MBC 성우 11명이 만든 모임으로, 서울 근교의 맹학교들을 방문해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MBC 성우들의 대부분은 입사를 하고 선배들을 따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소리잡지 녹음봉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선호 성우는 저는 20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데, 사람이 없는 녹음실에서 혼자 녹음을 하다 보니 시각장애 아동들 곁에서 직접 읽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연동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이 여러모로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모임도 만들고 맹학교에서 봉사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셨어요. 서울 근교에서 인천과 수원까지도 가게 됐는데, 할 때마다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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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이야기 메아리는 단순히 동화를 읽어주는 구연동화와는 달리 성우라는 장점을 살려 동화와 방송 드라마, 그리고 만화 캐릭터를 연기하는 등 좀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윤복성 성우는 동화이야기 메아리로서 활동을 시작한 첫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봉사 전날엔 방송 전날보다 가슴이 더 설레서 한숨도 잘 수 없었어요. 봉사 시작 시간이 10시인데 늦지 않으려고 새벽 6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아이들을 만났는데 너무 밝고, 오히려 제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표정에서 전해지는 순수함에 이 봉사는 앞으로 쭉 해야 될 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위해 녹음 방송 일정을 바꾸고, 새벽 3시에 업무가 끝나는 바람에 녹초가 되었어도 빠지지 않고 참여할 정도로 이들의 열의는 대단했습니다.
그들이 이토록 열정적일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그들에게 있어 살아가는 힘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자신들의 활동이 재능기부봉사활동으로 칭해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제 아이들 같다는 생각으로 따뜻하게 뭔가를 전해주는 의미에서 시작한 것이라 봉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오히려 저희가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 하고, 또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저희가 더 맑아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동화이야기 메아리는 현재 서울맹학교, 인천혜광학교, 한빛맹학교. 한빛맹아원 등을 월 1회씩 방문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대전이나 천안 지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화이야기를 메아리로 아름답게 전파하는 성우들의 모임, ‘동화이야기 메아리의 고운 마음이 이름처럼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울려 퍼져 앞으로도 오래도록 길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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