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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사는 세상

희망공간 시각장애인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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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포츠를 새롭게 즐기다!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엿보기
작성자 박아영 작성일 2015-01-15 오전 9:59:07 (조회 : 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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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가와 문화생활을 향유하려는 문화적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감상, 스포츠 관람, 공연예술 관람, 음악 감상, 여행 등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긴다.
시각장애인들도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한다. 문화체험의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시각장애인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새롭게 문화를 즐기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문화생활 중에서 스포츠 관람을 어떻게 즐기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스포츠를 새롭게 즐기다!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엿보기
 
재미가 2배! 현장 해설로 함께하는 야구관람
 
바야흐로 600만 관중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야구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도 프로야구의 인기는 예외가 아니다.
실제 서울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학습 수요조사에서도 ‘프로야구 경기 관람’이 1위로 차지할 만큼 프로야구의 인기가 뜨겁다. 이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직접 야구장을 찾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야구관람을 한다?
시각장애인이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이러한 비장애인들의 편견과는 달리 시각장애인들은 이어폰으로 라디오, DMB 중계방송을 들으며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야구장의 분위기나 응원의 열기, 생생한 야구 경기를 즐기기 위해 직접 야구장을 찾고 있다.
현재 여러 기업 사회공헌팀 봉사단이나 사회복지 유관기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야구경기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1회 단체로 야구경기 관람을 진행하고 있는 영광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신기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야구 중계해설을 실시하고 있다. 영광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주최로 지난 6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를 시각장애인들이 관람했다.
현재 라디오 방송에서 스포츠 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KBS 최시중 아나운서와 시각장애인 KBS 이창훈 앵커, 영광 모바일 도서관 봉승용 팀장이 현장 중계해설을 진행하고 시각장애인들은 수신기를 통해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SK와이번스의 김광현 투수 1구 던집니다. 스트라이크, 2구 파울처리 됩니다. 오늘 김광현 투수가 연신 모자를 벗으며 이마에 땀을 닦고 있네요. 자, 3구 던졌습니다. 이종욱 선수 힘껏 밀어쳤습니다. 좌익수 쪽으로 뻗어나가는 공! 수비 놓쳤습니다. 이종욱 선수 좌익선상 2루타 만들었습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수신기와 연결된 이어폰을 꽂은 귀를 양손으로 덮고 현장 해설에 집중한다.
“어! 잡혔나? 안타다! 주자가 몇루에 있는거지?”
몇몇의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안타를 치거나 득점을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크게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색다른 야구 중계, 또다른 묘미!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KBS 이창훈 앵커와 영광 모바일 도서관 봉승용 팀장은 비록 경기를 볼 수는 없지만 야구 경기의 흐름을 몸소 느끼며 팀의 전적, 선수의 특징, 현 상황의 전략까지 해설한다.
“홈팀 두산 선발은 이정호 선수가 나옵니다. 이정호 선수는 잠수함 투수로 142km의 구속과커브 싱커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는 선수로 지난 드리프트에서 두산 7라운드에 지명돼 두산 유니폼을 입게된 신인 투수죠. 변화구 보다는 직구로 카운터를 잡는 선수입니다. 올시즌 7경기에 나와 1패 1세이브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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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의 움직임이 단순하고 공이 다소 높게 제구 되면서 최근들어 많이 얻어 맞는 모습을 보여 줬는데..특히 sk와의 원정경기 에서 5이닝 7피 안타 5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됏고..그나마 홈에서 실점이 적은 편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구위로는 에스케이 상대가 무리라고 보여 집니다.”

현장 해설은 단지 야구 경기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을 중계해준다.
“오늘 두산 응원단의 치어리더들은 빨간색 반팔티셔츠에 흰색 반바지를 입고 열심히 응원을 해주고 있네요. 비가 오는 궃은 날씨 속에서도 응원단이 열심히 응원을 해주기에 선수들은 힘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현장 해설 속에서는 색다르게 야구를 관전하며 야구장의 또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전문가 못지 않는 프로야구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풍부한 데이터와 상상력까지 갖춘 시각장애인들은 비록 경기장의 상황을 제대로 볼 수는 없지만, 해설과 야구장 분위기만으로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은 기관이나 봉사단을 통해서 야구장을 찾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지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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