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김정숙·권연옥 녹음봉사자 수상
지난 9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이하 도서관) 녹음봉사자 김정숙(여, 81세) 씨가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권연옥(여, 65세) 봉사자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았다.
김정숙 봉사자는 1990년, 지인의 동네(강동구 상일동)를 방문했다가 녹음봉사자 모집 현수막을 보고 도서관에서 녹음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28년이 흘러 현재 그가 녹음한 도서만 해도 240여 권에 달한다. 녹음 시간만 하더라도 4,320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광화문’, ‘북간도’, ‘변경’, ‘왕인’ 등의 장편소설뿐 아니라 ‘민사소송법’, ‘찰스다윈’ 등 인문, 역사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로 서가를 풍성하게 하는 데 이바지했다. 김 봉사자는 “제가 한 것이 없는데, (상을 받음으로써) 무엇인가 한 게 있다고 일깨워주는 것 같다”며 “늘 반갑게 맞아주는 도서관 관계자와 녹음봉사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덕분에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연옥 봉사자는 지난 2001년부터 17년간 도서관 녹음봉사자로 활동했다. 주로 개인 의뢰도서 녹음을 맡았다. 그 밖에도 ‘화산도’, ‘유림’ 등의 장편소설, 인문, 사회,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224권을 녹음했다. 2,703시간 동안 봉사한 결과물이다. 권 봉사자는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는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서 녹음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며 “오랫동안 함께 녹음봉사를 한 분들, 언제나 내 삶을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도서관 강순자 팀장은 “최근에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기계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음성을 선호하는 독자가 많다”며 “김정숙, 권연옥 봉사자 이외에도 많은 녹음봉사자의 헌신 덕분에 다양한 도서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더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특별시는 지난 2001년부터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서울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409명이 사회복지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숙 봉사자는 1990년, 지인의 동네(강동구 상일동)를 방문했다가 녹음봉사자 모집 현수막을 보고 도서관에서 녹음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28년이 흘러 현재 그가 녹음한 도서만 해도 240여 권에 달한다. 녹음 시간만 하더라도 4,320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광화문’, ‘북간도’, ‘변경’, ‘왕인’ 등의 장편소설뿐 아니라 ‘민사소송법’, ‘찰스다윈’ 등 인문, 역사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로 서가를 풍성하게 하는 데 이바지했다. 김 봉사자는 “제가 한 것이 없는데, (상을 받음으로써) 무엇인가 한 게 있다고 일깨워주는 것 같다”며 “늘 반갑게 맞아주는 도서관 관계자와 녹음봉사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덕분에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연옥 봉사자는 지난 2001년부터 17년간 도서관 녹음봉사자로 활동했다. 주로 개인 의뢰도서 녹음을 맡았다. 그 밖에도 ‘화산도’, ‘유림’ 등의 장편소설, 인문, 사회,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224권을 녹음했다. 2,703시간 동안 봉사한 결과물이다. 권 봉사자는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는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서 녹음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며 “오랫동안 함께 녹음봉사를 한 분들, 언제나 내 삶을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도서관 강순자 팀장은 “최근에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기계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음성을 선호하는 독자가 많다”며 “김정숙, 권연옥 봉사자 이외에도 많은 녹음봉사자의 헌신 덕분에 다양한 도서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더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특별시는 지난 2001년부터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서울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409명이 사회복지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 10. 1. 제101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