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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복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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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의 여백,문화대학으로 풍요로워지다.
작성자 박아영 작성일 2017-10-30 오후 3:34:23 (조회 : 177)
생활의 여백,
문화대학으로 풍요로워지다.


시각장애인의 사회활동 증가로 건강한 여가 및 문화에 대한 욕구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여러 관련법들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있죠. 문화예술 활동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잠재력을 개발함으로써, 역동적인 삶에 대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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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복지관 평생교육팀에서는 이러한 시각장애인 문화활동 욕구에 부응하고자, 올해 문화대학을 신설하였습니다. 오전엔 국악교실, 오후엔 민요교실로 나눠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악교실은 소금, 단소, 난타 등의 국악기를 배웁니다. 국악교실의 경우는 지난 4년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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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강사는 이 교실은 완벽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욕심을 내면 언젠가는 상실감을 느끼게 되요. 저는 이용자분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시는 것이 이 국악교실의 주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향유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라죠.”

한 이용자는 국악교실을 통해 행복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단소를 어렵게 배워서 소리를 내게 됐죠. 집에서 단소를 연습하는데, 손녀가 ‘나도 학교에서 배웠는데! 할머니도 단소할 줄 알아요?’라며 까르르 웃더라고요. 손녀랑 공감대가 형성됐죠.”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강사님이 박자나 치는 방법 등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시각적인 설명이 힘들기 때문에 말로 부가적인 설명을 더 얹거나, 시범보이는 것을 만져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이용자분들이 스스로 집에서 연습을 더 하기 위해 녹음을 해 반복 연습을 하신다고 합니다.

학생들 모두 선생님 구령에 맞춰 어려운 고난이도 난타 기법을 보여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니 문뜩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오후엔 경기소리 이수자인 윤현숙 강사와 매주 새로운 곡을 배우는 민요교실로 꾸려집니다. 수업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도란도란 모여 지난주에 배운 ‘태평가’를 차례대로 부르며 복습을 합니다. 민요를 통해서 1주일에 1번씩 소리를 하게 되면 잡생각을 없애주고, 우울감, 외로움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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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님이 즐겨 부르시던 민요라며 눈물을 훔치는 분도 계시고, 잘 못 부르지만 주먹을 꽉 쥐고 따라 부르는 분, 친구의 독창에 박수를 열심히 치는 분까지 모두가 이 문화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활의 여백을 더 크게 느끼실 시각장애인 어르신들께 문화대학을 통해 얻은 즐거움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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