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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 전에 소개된 뷔페에 관한 글을 읽고 (김효선)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0-02 오전 10:49:42

조회수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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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 전에 소개된 뷔페에 관한 글을 읽고 (김효선)
작성자 점자새소식 작성일 2019-10-02 오전 10:49:42 (조회 : 862)
얼마 전에 소개된 뷔페에 관한 글을 읽고
 
김효선
 
  나는 이 글(본지 제1025호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맛집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접하면서 어어! 나도 뷔페에 가는데하는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종종 뷔페에 가는 한 사람으로서 덧붙여 소개할 것이 있겠다 싶어 이 코너에 처음으로 문을 두드리게 되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까 어떻게 풀어서 써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이왕 쓰기로 한 거니까 용기를 내본다. 글은 그냥 이야기하듯 써볼까 한다.
  나도 호텔 뷔페에 두세 번 가본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갓 튀겨 놓은 뜨거운 튀김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고, 삶은 영덕 게가 있었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나는 뷔페에 가면 처음에는 죽, 샐러드 같은 비교적 가벼운 음식을 먹는다. ‘계절밥상에 가니까 여기는 전복죽 대신 옥수수죽이 있었는데, 두 번을 갖다 먹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다음에 기억나는 메뉴는 샤브샤브인데, 이 메뉴는 맛 때문에 기억이 난다기 보다는 우리가 직접 끓여먹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스 버너에 불을 켜고 냄비에 준비되어 있는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 재료는 얇게 저민 소고기, 각종 야채들이었다. 맛은 그럭저럭 했다고 표현하고 싶고, 영양 밸런스는 잘 맞으니까 몸에는 좋을 것 같았다.
  ‘자연별곡에서는 나도 꽃게탕을 맛있게 먹었는데, 탕 안에 들어있었던 어묵도 맛있었다. 이 메뉴 역시 우리가 직접 끓여 먹는 메뉴이다. 특히, 이런 빨간 게 찌개 같은 것을 먹을 때는 옷을 버리기 쉬우니까 조심해야 한다. 게 튀김도 맛있었는데 조그만 게를 통째로 튀겨서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 만점 메뉴다.
  ‘올반에도 갔었는데 여기서는 혈관 질환에 좋다는 방풍나물을 비롯한 각종 나물을 넣고 밥을 썩썩 비벼 먹었던 기억이 나고, 키위 주스도 맛은 좋았다. 그리고, 인기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반건조 오징어를 금방 구워서 내다 놓으면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 먹었던 일도 생각난다. 참고로 뷔페는 평일 낮 시간 대는 주말에 비해 값은 좀 싸지만 메뉴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유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해물 뷔페에 한 번씩 가는데 이곳도 맛난 음식들이 차고 넘친다. 초밥도 얼마나 다양한지 모른다. 소라, 문어, 새우, 오징어, 게맛살, 김 유부초밥 등. 이외에도 재료를 익히지 않은 초밥들도 많다. 꼬막 비빔밥도 너무 맛있고, 삶아 놓은 전복 새우 같은 것을 많이 가지고 와서 껍질을 까서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해물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에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 사전에는 닭, 돼지는 아예 없다. 소고기는 가끔 한 번씩 먹는다. 다른 가족들은 제주도에 여행을 가도 제주도에서만 키운다는 흙돼지, 일명 똥돼지라고 하던데 그 고기를 먹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도 해산물만 찾아서 먹고 돌아다니다 왔을 정도다. 이런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고기 맛이 있다고 하면 앞뒤 안 맞는 소리라고 반기를 들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울산에 가면, 좀 떨어진 곳에 언양이라는 곳이 있다. 그 곳은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한우 농장도 많고 한우 식당도 즐비하다. 90년도 중반쯤에 두 번 정도 그곳에 가서 고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별로 맛있는지 몰랐다. 그때는 지금과는 시스템이 많이 달랐다. 그런데서 오는 차이점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거나 2013년도에 우리 가족이 그곳에 가서 고기를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완전 맛있었다.
  생갈비를 주문해서 우리가 직접 불판에 구워서 각종 쌈에 싸서 싱싱한 파프리카를 곁들여서 먹는데 와! !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이런 때 쓰는 구나싶은 생각을 하면서 먹었다.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살아있는 고기 맛을 6년이 다 돼가는 이 시점에도 잊을 수가 없다. 이 식당은 방송을 한 번 탄 적이 있다. MBC 12일 제작진들이 그곳까지 직접 찾아가서 고기 맛을 보고 극찬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가족도 그 방송을 보고 그 식당을 찾아 갔었다. 이 쪽에 사시는 분들이야 거리가 거리니 만큼 그곳까지 가볼 엄두도 이유도 여유도 못 느끼겠지만 울산, 부산, 양산 등지에 사시는 분들은 나들이 삼아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한우 1등급 맛이야 두말 하면 잔소리지만 가격대가 너무 센 게 흠이기는 하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쓴 나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만 끝맺을까 한다.
 
(2019. 10. 1. 제10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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