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질환 앓으면서도 웃음 잃지 않던, 심현희 씨 사망
지난 2016년 10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줬던 심현희(여, 향년 34세) 씨가 지난 9월 21일 사망했다. 머리 출혈이 사인으로 전해진다. 장례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러졌으며, 정수원 시립납골당에 안치됐다.
심 씨는 생전에 녹내장으로 인한 시각장애, 왜소증, 신경섬유종 등 복합적인 질병을 앓았다. 신경섬유종으로 피부가 점점 늘어나 얼굴을 덮고 흘러내린 모습과 힘든 생활상이 방영되면서 알려졌다. 방송 직후 전국에서 심 씨를 위해 10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금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후원자들은 힘겨운 투병 중에도 밝고 긍정적인 심 씨의 태도에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시각장애인 통신망 ‘넓은마을’에서 후원금 모금이 있었을 만큼, 심 씨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대전맹학교를 졸업했다. 점자새소식 구독자이기도 했다. 고인의 꿈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였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넓은마을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방송 후에 받은 수술과 이후의 상황에 대한 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해 8월 6일이다. 심 씨는 ‘그간 많은 분들의 정성스러운 격려와 응원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흔적은 올해 1월 31일, 넓은마을 회원인 고 심상익 씨의 부고 소식을 전하는 글에 남았다. 그는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시각장애인들의 빛이 되어 주시려고 많은 애를 쓰셨는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많은 이들에게 빛이 돼준 고 심현희 씨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
심 씨는 생전에 녹내장으로 인한 시각장애, 왜소증, 신경섬유종 등 복합적인 질병을 앓았다. 신경섬유종으로 피부가 점점 늘어나 얼굴을 덮고 흘러내린 모습과 힘든 생활상이 방영되면서 알려졌다. 방송 직후 전국에서 심 씨를 위해 10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금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후원자들은 힘겨운 투병 중에도 밝고 긍정적인 심 씨의 태도에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시각장애인 통신망 ‘넓은마을’에서 후원금 모금이 있었을 만큼, 심 씨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대전맹학교를 졸업했다. 점자새소식 구독자이기도 했다. 고인의 꿈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였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넓은마을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방송 후에 받은 수술과 이후의 상황에 대한 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해 8월 6일이다. 심 씨는 ‘그간 많은 분들의 정성스러운 격려와 응원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흔적은 올해 1월 31일, 넓은마을 회원인 고 심상익 씨의 부고 소식을 전하는 글에 남았다. 그는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시각장애인들의 빛이 되어 주시려고 많은 애를 쓰셨는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많은 이들에게 빛이 돼준 고 심현희 씨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
(2018. 10. 15. 제101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