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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원으로 배우는 참 교육- 최연소 정기 후원자 류재희 군
작성자 박아영 작성일 2018-03-19 오후 4:56:36 (조회 : 364)
 
후원으로 배우는 참 교육
- 최연소 정기 후원자 류재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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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제가 최연소에요? 나 이제 10대인데” 라며 입을 삐죽이는 귀염둥이 초등학생 3학년은 복지관의 최연소 정기 후원자입니다. 7살 때부터 후원을 시작해 벌써 4년차에 접어드는, 회사로 치면 ‘대리급 후원자’입니다. 

재희 군은 7살 생일을 기념하여 후원을 시작하였습니다. 보통 어린이 후원자의 경우, 부모님이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재희는 용돈의 반이나 매 달 후원금으로 내는 기특한 친구입니다.

“동생 책 읽어주면 100원, 빨래 널기 500원, 개기 500원, 거실 청소 1000원 이렇게 해서 용돈을 받아요! 엄마가 용돈을 많이 올려줘서 후원하는 돈도 더 올렸으면 좋겠어요.”

“서울시 광장에 우연치 않게 참석했는데 모금 행사를 진행하더라고요. 그 당시 후원 담당자 분이 되게 적극적이셨어요. 아이도 하겠다고 말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재희가 후원하는 걸 굳이 알리진 않아요. 사실 인터뷰도 망설였어요. 거창한 일이 아니니까 조심스러웠죠. 아이가 사리분별이 된다고 해도 부모의 영향으로 하는 것도 있는데 너무 과장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그저 아이의 선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인터뷰도 응하게 되었어요. 사실 돈이 많아서 후원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조그만 것도 나누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제일 커요.

재희는 등대 소식지가 오는 날이면 후원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으며 뿌듯해한다고 합니다. “후원을 시작하고 시각장애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하더라고요. 작게 시작했지만 아이의 관점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요. 학교에도 장애인 친구들이 있는데 꼭 의사를 물어보고 도와주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어느 날, 재희에게 ‘후원 하지말까?’ 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 때 ‘아니 그만하지마’ 이래요. 동생도 이제 7살이니까 동생도 같이 후원하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집안일은 자기 용돈 벌 수 있는 일감이니까 건들지 말래요. 하하하 ”

커피 한 잔 값으로 아이와 함께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재희네 가족. 다른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을 아이가 직접 느끼길 바라는 그 마음이 큰 나비효과가 되어 날아갑니다.

글·사진 박아영 등대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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