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승인 2013.06.04 13:44:59 | 안서연 기자 | openwelcom@naver.com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신문인 ‘점자새소식’이 디아지오코리아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권장과 점자 사용을 장려하고 문예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 ‘2013 점자새소식 점자 문예작품 현상 공모’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응모작 총 101편 중 최우수 작품에 주어지는 ‘디아지오상’에는 시각장애인 김성은(35, 여) 씨의 독후감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김소희(19, 여, 대전맹학교) 학생의 독후감 ‘갖고 싶은 형제’가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이승복 교수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학적 역량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하며 “공모전이 단지 한 번의 관심과 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시작이 씨앗이 되어 시각장애인들 전체에게 문학 창작의 기회와 활동이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아지오상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점자상 등 총 12인의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지며, 상금은 디아지오상 40만 원(학생은 30만 원), 우수상은 20만 원, 장려상은 10만 원, 점자상은 흰지팡이(9단 안테나형)가 제공된다.
한편, 글로벌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기업 내에 상설 녹음 스튜디오를 마련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기간행물 및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 보급하고 있다.
